…. 네 모습이 그립단다 / 이경식
…… 찬란한 보석
…그 화려함엔 속삭임이 없지만
너의 눈빛, 그 미소엔 내 영혼이
…깨기도 하지
……따뜻한 눈길이 주는
…요람의 그 느낌은 두둥실 하늘을 날 듯
여인아, 눈을 뜨면 친구같아서 좋고
눈을 감으면 누님같아서 좋겠구나
가슴을 훈훈케하는 웃음이 정겹고
마음을 설레게하는 속삭임이 좋다더라
한 순간 열정이기 보다는
깊게 흐를 줄 아는 샘물과도 같이
우리들의 우정은 언제나
맑고 깊었으면 좋겠구나
……여인아, 여자의
…알 수 없는 묘한 마음
순간 순간 변화무쌍하여
…어찌 한 두 번 유혹으로
……훔쳐낼 수 있겠느냐
언젠간 보자꾸나
네 모습이 그립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