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장난 일상처럼2009-10-17 14:46:03


        
말장난 / 이경식

 

 

……지새운 나날이 얼마나 인데

그리움이 아니라 하는 거니

입 벌려 콩콩 외쳐야 하나

발 굴려 동동 달려야 하나

 

……기다린 세월이 얼마나 인데

간절함이 아니라 하는 거니

가슴을 열어 보여야 하나

마음을 전해 알려야 하나

 

새우며 기다린들 흔적이 남아있나

보이며 전해본들 소식이 돌아오나

그리움이 있어 좋은 기다림이니

기다림이 있어 좋은 그리움이니

 

……아니야

착각처럼 자유롭게

백치처럼 부끄럼없이

스스로 달려들어 입맞춤할 수 있어야

사랑인 거래,

 


이름  비밀번호 
이메일
홈페이지
비밀댓글
스팸방지 a5d4e028c3 
인생인 거란다   
마지막 잎새   
Copyright ⓒ BIZNOW Co., Ltd . 시인처럼 . All rights reserved.
스스로 자유로운 영혼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