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뜨면 그림자 처럼 다가오는 슬슬함에 이게모야2008-06-07 20:28:47

 

해가 뜨면 그림자 처럼 다가오는 슬슬함에

해즐넛을 기울이며...

잠시 눈을 감아 슬슬함을 느껴본다,,..

 

누군가를 향해  끝이 없는 길을 홀로걸어 간다.

그 무엇이 나를 미치도록 끌어 당기는지..

그무엇이 나를 죽도록 못 잊게 하는지...

그 멀고도 먼 험한길을 끝없이 걷게 하는가.

 

 

힘이 들어 아플때 잠시 길 모퉁이에 앉자 쉬고 있을때

따뜻한 손길로 나의 어깨를 살짝 잡아주는 이..

고개를 들어 바라 보았을때는

이미 그 누군가는 멀리 떠나 버리고 ..

여운만이 바람결에 흩날린다.

 

 

스러질듯 아픈 몸을 이끌고 일어나 그 누군가를 따라 가보았지만

그 누군가는 너무나 멀리 가버려 따라갈수 조차 없다.

 

내 몸이 너무나 아파 힘이 들때 따뜻한 눈길 따뜻한 말 이제는

바라지 않는다.

너무 긴 시간동안 아픔을 혼자 이기며 지내온 시간..

이제 아픔의 시간도 머지 않아 멈춘다.

 

이제는 모든것을 잊고 살아야 한다.

날아가는 철새들 처럼 내 삶을 향해 날아 가보자..

홀로  끝이 없는 슬슬함을 향해...

 

 

자작 : 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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